Intro
나는 아이폰6를 쭉 사용해왔다. 그 이전에는 아이폰5s를 사용해오다가, 작년(2017년)부터 아이폰6 미사용폰을 구입하여 약정없이 사용했다. 무제한 요금제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MVNO(알뜰통신사)나, 일반 통신사를 핸드폰 할부금 없이 한 번 이용해보니 데이터를 마음껏 쓰면서도 부담감이 없는 통신요금이 너무나도 좋았다.
그래도 아이폰6는 4년 전 출시모델이고, 이번에는 다시 최신폰을 사용하며 얼리어답터가 되어보고자 하여 아이폰XS 직구를 마음먹었다.
구매처 선정
먼저 아이폰이 국내에서 A/S나 리퍼가 가능해야 한다. 아이폰은 국내에 판매될 모델과 모델명이 일치할 경우 A/S나 리퍼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단, 맹신해서는 안된다. 애플은 월드워런티를 해주고 있지만, 보증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있다.
Apple은 아이폰과 아이패드 제품에 대해서는Apple 또는 Apple의 공인된 판매자들이 해당 Apple 제품을 최초로 판매하였던 국가에서만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제한할 수 있습니다.
모델명은 애플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orea는 아이폰XS Model A2097 항목에 있다. 예전에는 미국과 같은 모델이라 직구를 할 곳이 많고 가격도 국내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이번에는 미국과 다른 모델로 출시됐다.
A2097판매국 중에서 믿을 수 있는 판매처를 찾아보다가, 영국의 unlocked-mobiles.com에서 구매했다는 사람들이 많아 이곳을 선정했다. 물론 여기 말고도 호주나 여러 나라에서 직구를 하는 것 같다.
가격은 아이폰XS 64GB 기준 875파운드다. 현재 환율로 치면 127만원 정도다. 미국 출고가 999달러(111만원)보다는 비싸지만, 배송비+관세 포함하면 한국 출고가랑 얼추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결제
계정을 만들고, 결제를 진행했다. 배송옵션은 FedEx, DHL, UPS, 로열메일 등 다양했다. 나는 FedEx Priority(16파운드)로 선택했다. 설명에 따르면 배송 시작 후 1~2일 내에 한국에 도착한다고 한다.
이름과 주소를 영문으로 정확히 입력하고, 결제할 카드 정보를 입력한다. 카드 정보 입력란에는 카드 만기일 말고, Start date도 있는데, 이 항목은 무시해도 된다.
그리고 아이폰XS 64GB + 배송비 합계 891.00를 결제한다. 참고로 지불 화폐 단위는 영국 파운드(£)로 해야한다. 지금 이용하는 사이트가 영국 업체라 다른 화폐(예: 원화 KRW)를 선택할 경우 이중환전(원화-파운드-원화)이 이루어질 수 있다.
결제가 완료되면 주문 확인 이메일이 도착하고 주문이 완료된다.
하루가 지나니 주문 상태가 Pending에서 Processing으로 바뀌었다.
이후 과정이 더 진행되면 추가 포스팅을 작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