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트 아이폰 XS 직구하기 - 00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Security Check

화요일, Security Check상태에서 영국 시간 기준 1~2영업일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이메일 하나를 받았다.

Unlocked Mobiles
------------------------------------------------------
Order Number: XXXXXXX
Detailed Invoice: https://www.unlocked-mobiles.com/account_history_info.php?order_id=XXXXXXXX
Date Ordered: Sunday 30 September, 2018

The comments for your order are
Good news, your item will be ready to ship shortly, please can you follow the security check step below: 

Security check request: 

Please provide the transaction authorisation code. (TAC CODE) 
It is usually a 5 or 6 digit code assigned to this transaction. 
If you call your bank/card issuer they can confirm it. 

Your order will then be ready to be dispatched.

Please note, orders will be validated, shipped and dispatched asap.\
 Please be patient when sending the validation whilst we correctly process your order.

Thank you for your order and your patience.

Kindest Regards 
Unlocked Mobiles

New order status: On Hold

Yours sincerely
The Unlocked Mobiles Team

간단히 요약하면, 보안 검사를 위해 결제 인증 코드(TAC CODE)를 요청하는 내용이다. TAC CODE는 결제 승인번호를 말한다.
아마 카드 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이 임의로 결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유주 확인을 위해 요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해외 결제 승인번호를 조회한 다음, 이메일 답장으로 정보를 전달했다. 곧, 시큐리티 체크를 통과했고 배송 준비를 하겠다는 메일이 오고, 오후에 DHL로 배송하겠다는 메일이 왔다.
나는 Fedex priority로 신청했는데 왜 멋대로 DHL로 보내나 의아하지만, 배송사고 안나고 잘 도착하기만 하면 상관없기에 크게 신경쓰지는 않았다.


수요일 오후, DHL에서 운송장 번호와 배송 추적을 할 수 있는 링크를 받았다.

dhl-00


목요일 오후, DHL에서 내 핸드폰으로 메세지 하나가 왔다. 통관 처리를 위해 개인통관고유부호와 개인정보, 그리고 물품명을 이메일로 알려달라는 연락이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개인물품을 수입신고를 할 때 개인정보 대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부호다. 여기서 발급할 수 있다. 나는 이전에 발급을 한 적이 있어 바로 회답을 보냈다.


금요일 아침, 통관이 문제없이 빨리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한국에 도착했다는 알림이 오자마자(DHL에 문자 트래킹 알림 서비스를 해준다 해서 등록했더니, 변동이 있을 때 마다 알림이 울렸다), 관세청 사이트에서 접수된게 있는지 확인해봤다.

unipass00

통관 상태 조회는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서비스에서 화물진행정보 - M B/L - H B/L 선택 후 H B/L 칸에 송장번호를 입력하면 조회가 가능하다.

unipass01

마침 ‘수입신고’가 나타나있었다. 수입신고 옆 신고번호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창이 나오며, 관세로 책정된 금액을 조회할 수 있다. 여기서 계속 더 기다리고 있으면 관세를 납부하라는 연락이 올 것이다. 나는 미리 조회를 해봐서 납부해야 할 금액이 이미 고지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있으므로 기다릴 필요 없이 먼저 납부처리를 끝냈다.

납부는 카드로택스에서 할 수 있다. 이름과 같이 카드로도 납부할 수 있는데, 수수료가 약 1% 정도 붙는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바로 계좌이체로 수수료 없이 처리할 수 있으므로 나는 계좌이체를 선택했다.

cardrotax00

관세 납부 확인을 받았다. 이제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금요일 오후, 도착했다.!

iphonexs00
iphonexs01

온라인에 알려진 바와 같이 라이트닝 형태의 이어팟이 들어있고, 3.5파이 - 라이트닝 변환 젠더는 포함되어있지 않다.

iphonexs02

영국 직구라 CE와 WEEE 지침 마크가 그려져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핸드폰 카메라가 좋지 못해서 아이폰 전면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다. 후면 골드 색상은 은은한 광택 빛의 느낌이였다.

iphonexs03iphonexs04

마찬가지로 USB어댑터 또한 영국의 G타입이라 기존에 사용하던 USB충전기를 사용하거나 여행용 멀티 플러그를 사용해야 할 것 같다.

iphonexs05
iphonexs06

케이스와 보호필름은 아이폰 X와 호환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6 전체백업을 한 다음 데이터를 옮겼다. 유심도 옮겨서 모든 동기화를 마친 다음 바로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구입했다.
보호필름을 직원분이 30분 가까이에 걸쳐서 붙여주셨는데 매장 나오자마자 기포가 생기더니 모서리쪽에 길쭉하게 늘어났다ㅠㅠ


사용기

기존에 사용한던 핸드폰이 아이폰6였다. 7,8,X버전은 사용해본 적이 없어 6와 비교하겠다.

스크린 : Max가 아님에도 화면이 크다는 점이 크게 느껴졌다. 그리고 밝기를 높게하지 않아도 밝은 곳에서 화면이 꽤 선명하게 보인다.

제어센터 : 기존 아이폰6는 제어센터로 들어가려면 아래서 위로 쓸어올려야 한다. 아이폰 X부터 이 동작은 홈으로 돌아가는 기능으로 바뀌었다. 이제 제어센터로 들어가려면 우상단 탈모부분에서 쓸어내려야 한다. 그래서 이제 한 손으로 제어센터에 들어가기 힘들다. 이점은 좀 아쉽다.

페이스ID : 아이폰6에는 페이스ID가 없었다. 그래서 처음 사용해봤다. 예상했던 것보다 인식이 빠르고 잘 된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려고 들기만 해도, 화면이 켜지며 잠금이 해제되는 점이 마음에 든다.

인물사진 : 인물사진 모드로 촬영을 하면 사람 외 뒷부분은 아웃포커싱이 되어 더욱 멋들어지게 사진이 찍힌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잘생기지 않았으므로 스노우와 같은 셀카 앱으로 자동편집의 효과를 얻어 찍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기본 카메라앱으로 인물사진 모드로 찍으면 멋들어지게 못생기게 나오기 때문이다.